잃어버린 강아지가 개시장에서 판매되는 모습 본 견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름 크게 외쳤고…

애니멀플래닛팀
2022.03.31 08:25:43

애니멀플래닛搜狐网


며칠 전 잃어버린 강아지가 개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충격적일까요. 여기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개시장에서 자신이 잃어버린 강아지가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 견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크게 강아지의 이름을 외쳤죠.


누군가 자기의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자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견주임을 알아차리고 달려들어가 품에 안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허난성에 위치한 한 개시장에서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는 가운데 검은 강아지 한마리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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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검은 강아지를 사가지고 가라면서 손님들을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몰려오는 것을 본 검은 강아지는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슬픈 눈빛으로 남성에게 매달리기 시작했죠.


검은 강아지는 자신이 팔려나가려고 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자기를 팔지 말아달라며 남성의 손을 붙잡고 애원하고 또 애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성은 강아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손을 뿌리친 뒤 오히려 무게를 재고 700위안(한화 약 13만원)에 팔겠다며 사람들을 설득했는데요.


사람들은 남성의 손을 붙잡고 애원하는 강아지 모습을 보며 선뜻 자신이 사겠다고 나서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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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그렇게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가 검은 강아지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달려왔습니다. 다름아닌 녀석의 견주였습니다. 검은 강아지도 견주를 보고서는 반갑다며 달려갔죠.


알고보니 며칠 전 견주는 검은 강아지를 잃어버렸었고 길을 지나가던 남성이 이를 발견, 구조해 데리고 있다가 3개월 뒤 개시장에 팔려고 데리고 나왔던 것.


견주는 자신의 검은 강아지를 개시장에서 팔려고 나온 남성과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에는 돈을 지불하고 검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견주 품에 안긴 검은 강아지는 안정을 되찾은 뒤 견주 부모님이 사는 시골로 보내져 그곳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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