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딴 직후 경기 관람 도중 열심히 '강아지 스웨터' 뜨개질한 다이빙 선수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2.03.21 15:18:47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adewithlovebytomdaley


다른 선수들의 경기 관람을 하던 도중 고개를 숙여서 열심히 무언가를 뜨개질 하는 다이빙 선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관중석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로 열심히 스웨터를 뜨개질하고 있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영국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Tom Daley)라고 하는데요.


그는 다이빙 금메달리스트로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다이빙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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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도중 그는 자신의 경기가 끝난 직후 다른 동료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영센터에 찾았지만 경기를 보는 것 대신 관중석에 앉아 뜨개질을 멈추지 않았죠.


실제로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영국에 봉쇄령이 내려졌을 당시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되지 심신의 안정을 위한 일환으로 뜨개질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손수 자신이 만든 뜨개지들을 인스타그램 등에 올렸는데요.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는 "뜨개질을 하면서 정신을 가다듬고는 했습니다"라며 뜨개질이 올림픽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렇게 손수 짠 뜨개지들을 강아지들에게 나눠 입혀서 선물해주는 등 강아지 스웨터도 직접 짰을 정도로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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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친구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에게 자신이 손수 만든 뜨개질 스웨터를 입힌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습니다.


손수 만든 뜨개질 스웨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고퀄리티 아닌가 싶은데요. 톰 데일리 선수는 뇌종양으로 숨진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뜨개질로 만든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톰 데일리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선수로 출전했고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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