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찢어놓은 강아지 본 아빠가 혼내려고 '때리는 척' 하자 울던 딸 아이가 보인 행동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4 08:23:39

애니멀플래닛腾讯网


딸 아이의 숙제를 산산조각 낸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때문에 소리내 엉엉 울고 있는 딸을 달래주려고 했다가 뜻밖의 상황을 목격한 아빠가 있습니다.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숙제를 물어 뜯어서 찢어놓은 강아지 때문에 숙제를 다시 해야만 하는 어느 한 아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숙제를 끝마친 딸 아이는 소파 위에 숙제를 올려놓고 놀러 나갔다고 합니다. 잠시후 호기심이 폭발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딸 아이의 숙제를 입으로 물어 뜯고 놀았죠.


밖에서 놀다가 집에 돌아온 딸 아이는 자신이 힘들게 한 숙제가 모두 산산조각 찢겨져 있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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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는 이미 산산조각이 난 상태이다 보니 복구가 불가능했죠. 딸 아이는 서럽게 소리내 울었고 울음 소리를 들은 아빠가 뛰쳐나왔는데요.


아빠는 자신의 딸 아이의 숙제를 찢어놓은 강아지를 교육 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딸 아이가 보는 앞에서 혼내려고 했습니다.


계속 서럽게 소리내서 우는 딸 아이를 달래려는 생각에 아빠는 강아지를 때리려는 척 손을 들어 올렸는데요. 그러자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딸 아이가 울음을 그치고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옆으로 서둘러 달려가 보호하며 아빠의 손을 막아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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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강아지가 자신의 숙제를 망쳐놓은 범인이지만 그래도 강아지를 혼내려고 손을 들어 올린 아빠 모습을 보고 이건 도저히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던 딸 아이는 오히려 아빠에게 화를 냈는데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울음을 멈추고 아빠로부터 강아지를 지키려는 딸 아이의 모습이 정말 의젓해 보이지 않습니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딸이 숙제를 다시 해야 해서 서운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아지를 혼내고 때리는 것이 더욱 싫어서 보인 행동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숙제를 찢어 놓은 건 찢어 놓은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때릴 필요는 없다는 것. 그렇게 딸 아이는 퉁퉁 부운 눈으로 강아지를 품에 꼭 안아줬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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