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 "식용견 문제 좀 금지, 식용을 금지했으면 좋겠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7 10: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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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식용견을 금지시키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동물보호권에 들어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강형욱은 지난 14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선 이슈 가운데 하나인 반려동물과 관련해 유용한 공약을 제안해 달라는 진행자 말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날 진행자인 김현정은 "여러 후보들이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을 위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을 위한 공약들을 막 쏟아내고 있는데"라며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을 제안해 주십시오. '개통령'이 새 대통령한테, 이런 걸 바란다"라고 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ETA


강형욱은 "실제로 (현재) 있는 좋은 정책들을 실행해 줄 수 있는 분이 좀 되셨으면 좋겠고"라며 "또 하나 아주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이게 밖에서 키우는 게 뭐가 학대야. 산책 안 시키는 게 뭐가 학대야. 강아지 훈육 좀 하려고 뱅뱅 돌리는 게 뭐가 학대야. 이런 것들을 생각을 하면 그 내면에 자칫 먹을 수도 있는 동물 아니야? 이게 좀 깔려 있다고 느껴져요"라고 말했죠.


강형욱은 "그러니까 내면에 먹을 수도 있는 동물 따위를 내가 뭘 존중해야 돼? 생각을 좀 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개를 먹을 수 있는 환경이잖아요"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Humane Society International


또 강형욱은 이어 "개를 먹는 거, 식용견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식용견을 금지시키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동물보호권에 우리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라고 소신을 털어놓았습니다.


실제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된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며 관계 부처의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일명 '개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하고 식용 개 사육과 유통에 대한 실태 조사도 나설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YouTube_@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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