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공원서 강아지 산책 중이던 행인이 발견한 소세지에 꽂아져 있는 '낚싯바늘'

애니멀플래닛팀
2022.01.17 07:18:35

애니멀플래닛instagram / 온라인 커뮤니티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산책 나가실 때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음식들을 강아지 먹는지 등 잘 살펴보고 다니셔야 되겠습니다.


인천의 한 공원에서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간식에 낚싯줄과 낚싯바늘이 꽂아져 있는 현장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보한다는 A씨는 강아지 산책 도중 겪은 일을 올렸죠.


누리꾼 A씨에 따르면 강아지를 데리고 인천 부평공원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도중 비엔나 소세지를 발견했는데 그냥 소세지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 /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눈으로는 찾기 어렵게 낙엽 사이에 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파보니까 낚싯바늘에 끼워서 낚싯줄로 나무에 묶어둔 거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러 사람들 눈에 잘 안 띄고 냄새로 강아지들이 찾을 수 있게 낙엽에 가려둔 것 같았어요"라며 "이걸 아무도 모르다가 강아지가 먹엇을 거 생각하면 너무 끔찍합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만약 정말 강아지들이 무심코 낚싯바늘이 꽂아져 있는 소세지를 먹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아찔한 일입니다.


A씨는 "실수로 버렸다기엔 여기 공원에 개동산이라고 산책하는 강아지들 모이는 곳인데 거기 나무에 묶여 있었어요"라고 설명했죠.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누리꾼 A씨는 또 "강아지들이 많이 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설치한 악의적인 행동 같아요"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다들 산책 시에 주의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라며 "여기 공원 말고도 다른 지역에도 간식이나 햄에 못 넣어두는 경우도 있다네요"라고 덧붙였는데요.


끝으로 A씨는 "다들 산책할 때 반려견이 뭐 집어먹지 못하게 주의하셔야 할 거 같아요"라며 동물보호단체 인스타그램 계정들을 추가로 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원관리하는 사람한테도 알려야 할 거 같음", "미쳤네 정말", "도대체 왜 저러는거야", "화가 납니다", "독같이 해주고 싶어"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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