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뒤덮고 있는 '털뭉치만 8kg'에 달했던 사슬 묶인 이 동물의 충격적인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10.12 07:00:27

애니멀플래닛Spa du Dauphiné


형체 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털로 뒤덮여 있는 동물이 있었습니다. 잔뜩 뭉치고 꼬여 있던 털뭉치의 무게만 무려 8kg.


사슬에 묶인 채로 오랫동안 털뭉치의 무게를 견뎌야만 했던 이 동물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처음 이 동물을 본 사람은 무슨 동물인지 알 수가 없어 고개를 갸우뚱해야만 했습니다.


프랑스 이제르섬에서 사슬이 묶여 있는 동물이 발견돼 구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꼬일대로 꼬인 털이 수부룩하게 자라있었고 얼굴까지 가리고 있어 형체를 알 수 없었죠.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이 동물은 곧바로 미용에 들어갔습니다. 뭉쳐 있고 꼬여 있던 털들을 하나둘씩 밀기 시작하자 이 동물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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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물은 다름아닌 강아지였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으면 털이 이렇게까지 자라있었던 것일까. 다행히 녀석은 굶지 않았는지 앙상하게 말라 있지는 않았습니다.


강아지를 구조한 구조대는 녀석에게 카카오(Cacao)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이후 강아지 카카오의 주인과 연락이 닿았는데 주인은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밥을 제대로 줬는데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강아지에게 밥만 잘 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현재 강아지 카카오는 임시 보호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입양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시간이 흐른 지금 새 가족을 만났을지 궁금합니다. 카카오가 오래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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