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에 설치된 전기 콘센트에 붙은 '불씨' 감지하고 가족들에게 알려 목숨 지킨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10.03 09:05:49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벽면에 설치되어 있던 전기 콘센트에 갑자기 붙은 불씨를 미리 감지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이를 곧바로 가족들에게 알렸고 화재 참사를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생후 10개월이었던 그레이트 피레니즈 강아지 윌로우(Willow)는 평소 집에 있으면 가족들 옆에 껌딱지처럼 달라붙은 아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가족들 뒤만 졸졸 따라다닐 정도로 가족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따랐는데요. 하루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했을 때의 일입니다.


녀석의 주인 케이틀린 랜들-파비(Caitlyn Radel-Paaby)는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밖에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었죠.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아무런 일 없이 집에 돌아온 그는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강아지 윌로우가 자신을 반겨주지 않은 것. 보통 같은 경우 집에 오면 강아지 윌로우는 그 누구보다 반겨줬었죠.


혹시 녀석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된 그녀는 강아지 윌로우를 찾으러 집안 곳곳을 뒤졌는데 녀석은 그가 재택근무 사무실로 사용하는 서재 책상 아래에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상하게도 강아지 윌로우가 불안하다는 듯이 계속 짖고 있었습니다. 좀처럼 책상 아래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은 녀석.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


그는 왜 녀석이 짖고 있나 싶어 혹시나 싶은 마음으로 케이틀린 랜들-파비는 벽을 짚었습니다. 그런데 벽이 뜨거웠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당시 책상 아래에는 전기 콘센트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그 사이로 보이는 빨간 빛. 그는 콘센트 뚜껑을 뜯었고 그 안에는 전선과 먼지가 엉킨 상태로 불그스름해 있었다고 합니다.


위험성을 직감한 그녀는 서둘러 소방서에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불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정말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불이 붙기도 전에 강아지 윌로우가 전기 콘센트에 붙은 불씨를 알아라치고 위험성을 가족들에게 알려 가족들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죠.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가족들을 지킨 강아지 윌로우 사연은 여기저기에 많이 소개가 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Caitlyn Radel-Pa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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