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지 못하도록 기계에 갇힌 상태서 '마스카라 3천번' 강제로 바르는 토끼들

애니멀플래닛팀
2021.09.28 15:48:11

애니멀플래닛Cruelty Free International


화장대 앞에서 속눈썹이 보다 짙고 길어 보이기 위해 사용하는 마스카. 사실은 토끼들의 희생이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과거 한 화장품 업체는 신제품 마스카라의 유해성 검사 명목을 내세워 수십 마리의 토끼들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기계 안에 갇아둔 뒤 마스카라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토끼들을 기계 안에 가둔 상태에서 토끼의 눈과 점막에 마스카라를 3천번 바르는 실험을 진행한 것.


쉽게 말해 마취를 하지 않은 토기의 눈과 점막을 통해서 화학물질의 자극성을 평가하는 일명 '드레이즈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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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토끼가 신제품 마스카라 실험에 투입되는 걸까. 토끼 경우 눈물의 양이 적다고 합니다. 또한 눈 깜빡거림도 거의 없어 실험에 주로 사용되는 상황.


실험에 동원되는 토끼들의 경우 강제로 고정된 상태에서 실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통스러워도 몸부림을 칠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실험을 당한 토끼들은 눈에서 피를 흘리거나 심할 경우에는 실명이 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보톡스 시술에 토끼가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러분은 화장품 제조사가 토끼 등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동물실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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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에서 진행하는 동물 실험은 피부와 눈 등을 자극하는 고통스러운 실험 등으로 익히 알려져 왔었는데요.


유럽 경우 지난 2004년 화장품 제조 때 동물실험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2013년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에 대한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죠.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경우도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업체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화장품을 구입할 때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는지를 따질 필요가 있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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