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201마리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검찰 송치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4일 동물보호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소연 대표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동물 중 총 201마리를 안락사 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케어의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하고, 동물 보호 명목으로 모금한 기부금 일부를 목적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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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

경찰은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소연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혐의(부동산실명법 위반)도 적용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소연 대표를 3차례 불러 조사하고 케어와 동물 보호소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박소연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는데요.

경찰은 박소연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입건된 케어의 전 국장 A씨와 수의사 B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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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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