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에서 떨어져 홀로 배고픔에 허덕이다가 지쳐 먹이 찾으려고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는 펭귄의 뒷모습이 포착돼 씁쓸함을 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남단에 위치한 포클랜드 섬의 한 도로에서 과거 고독한 펭귄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낚시를 하던 폴 채프먼(Paul Chapma)은 아내 줄리에(Julie)와 함께 인근 낚시터로 향하던 도중에 쓸쓸히 도로 위를 걸어가는 킹 펭귄(King Penguin)을 발견했죠.
그 뒷모습이 얼마나 쓸쓸해 보이던지 그는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서식지에서 생활하다가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사진을 찍은 채프먼은 "펭귄의 쓸쓸한 여정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멀리서 뒷모습을 지켜봤습니다"라며 "마을을 향해 걷는 녀석의 발걸음은 왠지 힘 없어 보여 너무도 걱정이 됐죠"라고 전했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져 먹이를 찾아 마을로 향하고 있었던 펭귄의 뒷모습은 그저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한편 사진 속 킹 펭귄은 '임금 펭귄', '왕 펭귄'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펭귄 중에서 두 번째로 몸집이 크며 남극 대륙에 가까운 섬에서 번식과 새끼를 양육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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