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조끼 입고 길거리 돌아다녀 '교통 안내(?)'하는 줄 알았다는 암탉 두 마리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1.06.30 07:01:39

애니멀플래닛SWNS / LADbible


다른 암탉들과 달리 반사조끼를 입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두 암탉이 있습니다. 언뜻 보면 교통 안내하는 거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도로 위를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녀석들.


사실 이 두 녀석은 교통 안내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돌아다니고 싶은대로 마음껏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영국 밀턴 케인즈에 사는 주인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에게는 다비나(Davina)와 데이드레(Deidre)라는 이름의 암탉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상하게도 이 두 암탉은 매일 같이 낮에 밖으로 뛰쳐나가서 저녁에 집에 돌아와 밥을 먹고 자는 것이 일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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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못 나가게 만류해도 어떻게 해서든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는 두 녀석. 결국 두 손을 놓은 주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고민하다가 녀석들에게 반사조끼를 입히게 됐죠.


혹시나 도로 위를 돌아다니다가 차량에 부딪히지 않도록 눈에 띄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두 녀석은 반사조끼를 입은 채 길거리를 마음껏 배회하며 자유롭게 놀았는데요.


덕분에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인싸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두 암탉은 거침없이 거리를 뛰어다니며 돌아다닙니다.


주인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내가 아무리 녀석들을 붙잡으려고 노력해도 녀석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원하더군요"라며 두 손 들었음을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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