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는 길에 조수석 '똥오줌 범벅'으로 만들어 놓은 여친 강아지 본 남자친구의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1.06.25 06:52:13

애니멀플래닛facebook_@janice.jia.3


집으로 가는 길, 조수석에 앉아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똥오줌을 싸기 시작하더니 차량 안을 온통 똥오줌범벅으로 만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화를 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사고 친 강아지를 혼내기는 커녕 화도 내지 않은 남자친구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말레이시아 페낭에 사는 자니스(Janice Trx)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실제로 겪은 경험담을 올려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자니스는 강아지 라이언(Lion)이 어디가 아픈지 몸이 좋지 않자 병원에 맡긴 뒤 일을 보러 해외에 나갔을 때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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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강아지 라이언의 상태가 좋아져서 집에 데려가도 좋다는 전화였는데요.


그러나 지금 당장 병원에 달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그녀는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잠시후 남자친구에게 연락한 그녀는 자신을 대신해 강아지 라이언을 좀 데려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남자친구로부터 뜻밖의 현장이 담긴 영상이 날라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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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조수석에 앉아 있던 강아지 라이언이 차량 안에 똥오줌을 싼 바람에 똥오줌 범벅으로 어질러진 차량 내부가 찍혀져 있었던 것.


조수석에는 이미 똥오줌이 여기저기 묻어있어서 손도 댈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자니스는 강아지 라이언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남자친구에게 미안할 뿐이었는데요.


자기가 해외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테니깐 말이죠. 하지만 걱정과 달리 남자친구 반응은 뜻밖이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오히려 강아지 라이언이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괜찮은 것인지 등등을 물어보며 걱정했습니다. 똥오줌으로 더러워진 차량 내부에 세차하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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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 차량을 세운 남자친구는 냄새가 빠져나가도록 차량 문을 열어 환기 시킨 다음 세차장에 가서 더러워진 차량을 깔끔하게 세차했다고 연락이 왔는데요.


강아지 라이언에게 화를 내기보다는 되레 걱정하고 화도 안 내준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는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게 쉽지 않은데 잘 대해준 고마운 사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남자친구 잘 만나셨어요", "좋은 남자친구네요",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게 무슨 상황이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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