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학대를 당해 턱이 다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만 보면 좋다고 품에 안기려는 고양이가 있어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는데요.
동물구조단체 세인트루이스 동물보호소(Stray Rescue of St. Louis)에 따르면 끔찍한 학대를 당한 고양이 니코데무스(Nicodemus)가 있었죠.
턱 상단과 하단이 모두 부러지고 염증에 감염된 탓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로 구조된 녀석은 끔찍한 학대를 당한 고양이였습니다.
자신을 학대한 사람들을 싫어할 법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녀석은 사람만 보면 좋다면서 품에 안기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슴이 미어지게 하는데요.
실제로 온몸이 상처투성이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어루어 만져주는 구조대원의 따스한 손길에 애교를 부리는 것은 물론 품안에 안기며 쓰다듬어 달라고 조르기도 했죠.
한마디로 말해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던 것이죠. 이후 한 여성이 SNS를 통해 고양이 니코데무스 일상을 접하고는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합니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고양이 니코데무스는 무릎에 찰싹 붙어앉아서 애교 부리는 등 남다른 친화력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고양이 니코데무스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여성은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 돌봐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턱이 다 부러지는 끔찍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사람만 보면 좋다고 품에 안기고 애교 부리는 고양이 니코데무스가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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