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왔다가 할아버지에게 발로 짓밟히고 매질까지 당했던 리트리버 대박이 근황

애니멀플래닛팀
2021.05.31 10:46:20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할아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왔다가 할아버지로부터 심하게 매질 당하고 발로 짓밟혔다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리트리버 강아지 기억하신가요.


반항 한번도 못하고 비명 지르던 리트리버 강아지 대박이가 여러 달 동안 임시 보호 받은 끝에 미국 입양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측은 지난 27일 SNS를 통해 제보를 받아 한달음에 구조했던 리트리버 강아지 대박이가 미국 입양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앞서 대박이는 구조될 당시 올해 3살로 덩치와 다르게 많이 말라 있었고 산책 교육도, 다른 강아지들과의 사회성 교육도 전혀 안되어 있었던 상황.


다행히도 리트리버 대박이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죠. 미국의 동물단체가 영상을 보더니 녀석을 입양 보내주고 앞으로 수술을 진행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케어 측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았던 견주로 인해 바깥을 무려 3년간이나 나가보지 못하며 집안에서도 심한 매질을 당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들은 제발 저 개를 살려 달라며 케어 구조팀에 부탁하기도 했었지요"라며 "햇빛도 제대로 못 보고 운동을 못하며 살았던 대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케어 측은 또 "피부도 안 좋고 뒷 다리도 정상적으로 살아가려면 수술이 필요할 정도입니다"라며 "미국의 동물단체는 영상을 보자마자 대박이를 입양 보내 주고 또 앞으로 수술을 진행해 주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케어 측은 "대박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활동가 여러분, 대부대모님들. 임시보호해 주신 훈련소와 입양을 주선해 주신 유사천 하우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입양길에 오른 리트리버 강아지 대박이. 부디 그곳에서는 사랑해줄 가족을 만나 아픈 상처를 극복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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