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사람처럼 사춘기 겪는다…주인의 말 무시하고 반항하는 개춘기"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4월 11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강아지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의 영향으로 예민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사춘기 일명 '개춘기'를 겪는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캐슬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 강아지도 청소년기에 보호자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연구 저자인 루시 애셔(Lucy Asher) 박사는 영국 왕립학회 학술지인 '생물학 회보(Biology Letters)'를 통해 강아지가 말을 듣지 않는 건 호르몬 영향으로 '개춘기'는 생후 8개월이 가장 심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연구진은 독일 셰퍼드와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또는 이들 종간의 잡종견 가운데 생후 5개월 강아지 82마리와 8개월 강아지 80마리를 각각 비교해 연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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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개춘기가 가장 심한 8개월 강아지가 5개월 강아지보다 보호자의 명령을 덜 따르는 것으로 드러났죠.


애셔 박사는 "생후 5개월 때보다 8개월 때 주인의 명령을 무시할 가능성이 거의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낯선 사람을 따르려는 경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실험에 참여한 생후 5~8개월 강아지 285마리는 이 시기에 보호자보다 덜 친숙한 훈련사들을 더 잘 따르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어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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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셔 박사는 이 시기에 포유류 전체의 뇌 구조의 전면적 변화와 호르몬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강아지의 행동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아지를 혼자 뒀을 때 몸을 떠는 것과 같은 분리불안 징후도 생후 8개월 전후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역시 개춘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셔 박사는 "강아지가 개춘기에 접어들면 보호소로 데려가는 주인들의 수가 급증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로 보호자들이 강아지를 보다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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