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동물원에 갇혀 지내면서 묘기 부렸다가 스트레스로 결국 '피부암' 걸린 핑크 돌고래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9 07:57:12

애니멀플래닛WILDLIFE WATCHERS AND SEA SHEPHARD CONSERVATION SOCIETY


핑크 돌고래는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매우 힘들어 귀한 돌고래 중 하나인데요. 여기 핑크 돌고래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암에 걸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The Straitstimes)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당시 동물원에 갇혀 묘기를 부리다가 피부암에 걸린 핑크 돌고래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준 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핑크 돌고래 온몸 여기저기에 오돌토돌한 종기들이 일어나 있는 처참한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당시 좁은 동물원에 갇혀 지내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묘기를 부리며 재롱을 부려야만 했던 핑크 돌고래.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핑크 돌고래는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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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쌓이고 쌓여 결국 피부암이 발병하게 됐고 핑크색을 자랑하는 핑크 돌고래 몸은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 갔는데요.


주기적으로 수의사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이 빚어낸 참사가 아닌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이후 핑크 돌고래가 다른 동물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정확한 거처나 상황, 생존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는 상황.


좁은 동물원에 갇혀 지내면서 묘기를 부려야만 하는 신세로 전략했다가 스트레스 때문에 피부암에 걸린 핑크 돌고래. 


과연 동물원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동물을 위한 곳이 맞는지 한번쯤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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