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도중 토끼 쫓아갔다 실종된 반려견 2개월만에 다시 만나자 그 자리서 오열하는 소년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5 08:05:28

애니멀플래닛Storyful / Jamie Bandy


평소처럼 산책에 나섰다가 토끼를 발견하고는 쫓아간 반려견이 있습니다. 그렇게 반려견을 잃어버린지 2개월이 지났고 슬픔에 잠겨 있었던 소년.


그도 그럴 것이 소년에게 있어 반려견은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했던 친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채로 집에 들어온 소년은 누군가 자기에게 달려오자 화들짝 놀랐죠.


소년에게 달려온 누군가는 다름아닌 지난 2개월 동안 애타게 찾고 또 찾았던 바로 실종 반려견이었습니다. 반려견을 품에 안은 소년은 그 자리에서 품에 끌어안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올해 10살 소년 타일러 밴디(Tyler Bandy)는 몇 달 전 브루이저(Bruiser)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잃어버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Storyful / Jamie Bandy


핏불종 반려견 브루이저를 데리고 산책 나갔는데 녀석이 토끼를 보더니 그대로 달려갔고 한순간에 반려견 브루이저를 잃고 말았죠.


가족들은 전단지를 붙여가며 동네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그 어디에서도 녀석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고 동물보호센터에도 문의했지만 반려견 브루이저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망연자실에 빠진 소년 타일러 밴디는 그렇게 슬픔에 잠기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2개월이 지난 어느날, 가족들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동물보호센터였습니다. 누군가가 반려견 브루이저를 발견하고 동물보호센터에 맡겼고 센터 측이 녀석의 사진을 SNS에 올려놓은 가족들 글을 보고 연락했던 것.


엄마와 아빠는 이 사실을 비밀에 붙이고 소년 타일러 밴디 몰래 뜻밖의 이벤트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그건 이 둘의 서프라이즈 만남.


애니멀플래닛Storyful / Jamie Bandy


아무 것도 모르고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소년 타일러 밴디는 격하게 자신을 반겨주는 반려견 브루이저를 보고 그만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말았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반려견 브루이저가 무사히 자신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너무도 감격했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잃어버린 슬픔에 잠겨 있다가 다시 만나자 기쁜 마음에 오열한 소년. 그리고 그런 주인 품에 안겨서 애교 부리는 반려견.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반려인과 반려견 모습 아닐까요.


가족들 품으로 무사히 돌아간 반려견 브루이저. 소년 타일러 밴디는 다시는 녀석을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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