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렵꾼들 '표적' 당해 뿔 잘려나간 엄마 건강 회복되자 너무 기뻐 뛰어가는 아기 코뿔소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2 16:26:10

애니멀플래닛Jacques Mattysen


돈에 눈 먼 밀렵꾼들의 공격으로부터 목숨 위협을 받은 엄마 코뿔소가 있습니다.


엄마 코뿔소가 건강이 회복되자 너무도 기쁜 아기 코뿔소는 밝은 모습으로 뛰어다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시 동쪽에 있는 카라에가 사냥금지 구역에서 사진작가 자크 매티슨(Jacques Mattysen)이 찍은 사진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사진 속 아기 코뿔소의 엄마를 공격, 뿔을 자르고 유유히 사라졌죠. 엄마 코뿔소 생명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도 살아남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Jacques Mattysen


건강을 다시 회복한 엄마 코뿔소는 뿔이 사라졌어도 예전처럼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하루 아침에 엄마를 잃을 뻔했던 아기 코뿔소는 엄마가 살았다는 기쁨에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하는데요.


엄마가 살았다는 사실에 기뻤는지 뛰어다니는 아기 코뿔소. 밀렵꾼 공격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 엄마 코뿔소와 아기 코뿔소 모습은 씁쓸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실제 코뿔소 보호단체 세이브 더 라이노(Save the Rhino)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코뿔소 밀렵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Jacques Mattysen


2014년 기준으로 8시간에 1마리꼴이 희생 당하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코뿔소 뿔을 밀렵하려는 밀렵꾼들이 줄어들지 않는 건 다름아닌 '돈' 때문입니다. 돈이 되기 때문에 코뿔소가 희생 당하고 있는 것이죠.


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 약용으로 쓰이는 탓에 코뿔소 뿔의 거래 가격이 상당히 높아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이기적 욕심과 돈 때문에 무차별적으로 희생 당하는 코뿔소들의 현실, 그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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