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주인 기다리던 강아지는 '달칵' 문 여는 소리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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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떠난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간징쯔구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처럼 지내던 50대 여성과 반려견 샤오마오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여성은 남편을 떠나보내고 오랜 기간동안 혼자 지내며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샤오마오를 끔찍히 사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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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힘들때나 기쁠때나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려운 세상을 함께 헤쳐나가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평소 몸이 좋지 않았던 주인이 갑자기 집안에서 쓰러졌고 위급한 상황을 감지한 샤오마오는 목이 터져라 짖어대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웃들은 이웃집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는 것으로만 알았는지 아무도 녀석의 구조 요청을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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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샤오마오는 주인을 구하지 못했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구조대원들에 의해 현관문을 떠나는 주인의 시신을 지켜보던 샤오마오는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집에서 홀로 남아있었는데요.


조금이후 굳게 닫혀진 현관문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는데요.


터질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온힘을 다해 꼬리를 흔들던 샤오마오는 달칵하는 소리와 동시에 뛰어들어 주인의 품에 안기려했지만 뒤늦게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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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발자국 소리의 주인은 바로 녀석을 보호소로 옮기기 위해 찾아 온 동물보호소 직원이였던 것!


당시 현장에서 녀석을 지켜보던 보호소 직원은 "샤오마오의 슬픈 표정을 보고서 나 또한 눈물을 흘렸다"며 "주인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샤오마오는 건강검진 후 가벼운 염증과 영양실조를 회복하고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만나기위해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호소 직원들은 녀석의 눈빛을 잊을 수 없을 거라며 좋은 가족을 만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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