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남아 있는 벨루가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진행 중인 사항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9 09:48:46

애니멀플래닛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독차지했던 마지막 남은 벨루가. 현재는 벨라라는 이름의 벨루가 한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방류가 결정된 벨루가는 8살 암컷으로 지난 2013년 러시아에서 들어와 다음해인 2014년 10월부터 아쿠아리움에 사육 및 전시돼 왔던 벨루가입니다.


재작년 수컷 벨루가 벨로가 폐사함에 따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은 고민한 끝에 마지막 남은 벨루가 벨라의 방류를 결정한 바 있는데요.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현재 어디까지 진행된 상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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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달 26일 울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서 해양수산부와 NGO로 구성된 벨루가 방류기술위원회 3차 자문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자문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손호선 센터장,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동물을 위한 행동 전채은 대표,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장유경 사무관 등이 참석해 국내외 방류 후보지 검토,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전문기관과 함께 벨루가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한 최적 방류지 검토 방안도 논의하는 등 벨루가 벨라 방류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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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기술위원회는 현재까지 해외 3곳, 국내 3곳의 방류 후보지들의 환경평가를 진행한 상황이며 이중 국내 1곳, 해외 1곳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롯데월드 아쿠아리음 측은 벨루가 방류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후보지 선정 등 '코로나19' 완화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벨루가 야생 적응을 위한 자연습성 행동풍부화, 먹이 훈련 등 건강 관리도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마지막으로 남은 벨루가 벨라가 무사히 바다 품으로 돌아가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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