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맛본 달콤한 스벅 '퍼푸치노' 맛에 흠뻑 취해 얼굴 크림 범벅된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5 08:46:46

애니멀플래닛Foster the Furbabies 


비를 맞아 온몸 흠뻑 젖어 있는 상태로 구조된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Meredith)가 있습니다.


태어난지 생후 3주 정도된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는 다른 형제 자매들과 함께 구조됐는데 안구 감염과 기생충 등을 앓고 있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죠.


동물 구조단체 포스터 더 퍼베이비스(Foster the Furbabies)에 따르면 구조된 아기 고양이들 가운데 유독 메러디스는 상부 호흡기와 눈 감염으로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Foster the Furbabies


물론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가 시급한 상황. 단체 보살핌을 받고 있던 다른 형제 자매 고양이들은 이미 좋은 가족을 만나 다 떠나 녀석만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났고 새 보금자리로 떠나기 전 특별한 간식을 맛보게 해줍니다.


이별하기 전 조금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것. 다름아닌 그 선물은 스타벅스에서 팔고 있는 '퍼푸치노'.


애니멀플래닛Foster the Furbabies


물론 고양이들에게 유제품을 주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관계자는 자주가 아닌 가끔은 먹어도 괜찮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퍼푸치노를 맛보게 해줬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달콤한 맛에 흠뻑 취해 어느새 얼굴 한가득 크림 범벅이가 되어버린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


다행히 스타벅스 퍼푸치노 먹고 아주 멀쩡했다고 하는데요. 새 가족의 품에 안겨 하루가 다르게 사랑 받고 있다는 아기 고양이 메러디스가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