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동상으로 네 발 잃은 고양이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발 선물해줬더니…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8 14:13:03

애니멀플래닛Kirill Kukhmar / TASS


여기 심각한 동상으로 하루 아침에 네 발을 모두 잃은 고양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구조할 당시 시베리아의 차가운 얼음 바닥에 갇혀 심각한 동상을 입은 탓에 네 발을 모두 절단해야만 했던 고양이의 사연입니다.


하루 아침에 네 발을 잃어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던 고양이가 3D 프린터로 제작한 생체공학발을 선물 받아 새 삶을 시작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동상으로 네 발을 잃은 고양이에게 3D 프린터로 만든 생체공학발을 선물한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Kirill Kukhmar / TASS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고양이는 심각한 동상을 입어 안락사를 생각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의사 벳 르게이 고르스코브(Vet Sergei Gorshkov)는 생각이 조금 달랐죠.


안락사보다는 일단 동상 걸린 네 발과 꼬리, 귀 일부분을 절단하는 것으로 고양이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수술 이후 네 발이 없어진 고양이가 다시 걸을 수 있도록 고민했고 러시아 국립 톰스크폴리테크닉대학에 연락해 티타늄과 3D 프린터를 활용, 고양이에게 맞는 발 제작을 의뢰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irill Kukhmar / TASS


덕분에 고양이는 네 발이 없어졌지만 그가 선물해준 3D 생체공학발을 통해 다시 기적처럼 걸을 수 있게 됐는데요.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평생 자신을 사랑으로 감싸안아 줄 가족을 찾기도 했는데요. 당시 녀석을 구조했던 여성이 입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때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였다가 포기하지 않은 수의사 덕분에 목숨을 건졌던 고양이는 그렇게 자신을 구조해준 여성에게로 가게 됐죠.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관심은 고양이에게 새 묘생을 살 수 있게 해준 기적을 만들어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Kirill Kukhmar / TASS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