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에서 분양 받은 강아지 성장 늦추게 하려고 '일부러' 밥 안 먹였다는 전 견주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7 20:38:3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umbba_adopt


전 견주가 펫샵에서 분먕 받은 강아지. 이 아이의 이름은 사랑이입니다. 올해 1살로 추정되는 사랑이는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죠.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전 견주가 성장을 늦추게 하려고 일부러 밥도 거의 먹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가 운영하는 입양하기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9일 강아지 사랑이의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사랑이는 전 견주가 다리를 일부러 학대한 것인이 여부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구조할 당시 앞다리 양쪽이 모두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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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체중의 60~70% 부족 상태로 몸이 매우 말라 있었다는데요.


전 견주가 수술비 아깝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시킨다고 해 봉사자님이 구조를 진행하게 된 아이라고 합니다.


구조 이후 인근 병원에서 1차 수술을 진행, 임보 집으로 이동한 사랑이. 서울의 큰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검사했더니 1차 수술이 잘못됐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이전 병원의 잘못된 처치 때문에 오른쪽 발목 인대, 왼쪽 발목 인대가 손상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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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붕대를 3개월째 감고 있어야 했고 피부 괴사될 가능성도 있어 관절 아래쪽으로 절단을 진행하게 됩니다.


왼쪽 다리는 완치됐고 오른쪽 다리도 절단 부위와 짓물렸던 피부가 잘 아물어 있는 상태이며 의족을 맞춰 생활하고 있다는데요.


유엄빠 측은 "아픈 다리 만큼이나 상처도 많은 사랑이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기 강아지 뽀의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엄빠 유기견 입양하기 인스타그램 계정(@youumbba_adopt)으로 DM 보내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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