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에 설치된 덫에 걸려 3일 동안 방치돼 결국 '절단 수술'한 강아지 쌍용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4 15:45:11

애니멀플래닛instagram_@bandforanimal


과수원에 닭이 자꾸 없어져서 산짐승인 줄 알고 덫을 설치해놓았는데 이 덫에 걸려 3일간 방치됐다 구조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쌍용이.


방치되는 동안 살과 뼈에 세균이 번식해 구조 당시 살이 녹아 없어져 서둘러 치료에 나섰지만 결국 다리를 절단한 쌍용이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4일 아산동물보호연대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덫에 걸렸다 방치돼 결국 절단 수술한 강아지 쌍용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덫에 걸렸다 방치돼 구조된 강아지 쌍용이는 살이 녹고 골감염이 심해져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잘 이겨내고 있지만 큰 덩치에 갑자기 앞다리 한쪽이 없어져 무척이나 힘들고 어색했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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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워낙 수술 부위가 커서 붙는데도 오래 걸리고 스티치 뽑기가 겁나서 미뤄뒀는데 이번 주말에 스티치 뽑아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너무 기특한 건 쌍용이 저 아픈 다리를 하고도 처음부터 배변을 가렸어요"라며 "지금은 세다리가 익숙해지고 척척입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아산동물보호연대 측은 또 "대체 어디서 어떻게 살다 덫에 걸리고 만거니.."라며 "네 주인은 너를 왜 찾지 않을까.. 임시 보호, 입양해주실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죠.


사진 속 강아지 쌍용이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아산동물보호연대(@bandforanimal) 측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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