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할머니가 식용견 파는 가게서 목숨 살린 강아지 드디어 새 가족을 찾았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6 09:50:33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elpshelter


모란시장 안 식용견을 판매하는 가기에서 죽은 강아지로 분류돼 폐기처분될 뻔한 강아지를 구조해 살린 할머니가 계십니다.


집으로 데려와 한달 반을 보살핌과 케에로 살려낸 아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몸이 아프시던 할머니가 병원에 가서 진찰 받았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다름아닌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으신겁니다. 다른 가족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병원에 입원하자니 자꾸만 강아지가 눈에 밟혔다는 할머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리시게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강아지를 끝까지 돌볼 수가 없어 시청에 도움을 청하신 것인데요. 할머니 덕분에 목숨 건져 보호소로 들어왔던 강아지 아랑이가 드디어 새 가족을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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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5일 식용견 파는 가게에서 구조된 강아지 아랑이가 새 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랑이는 사실 모란시장에 있는 한 식용견 판매 가게에서 폐기처분하려는 것을 할머니가 구조해 살린 아이입니다.


하지만 폐암 말기를 진단 받으신 할머니는 자신이 죽으면 이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자신이 죽는 모습을 보면 아이가 평생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시청에 도움을 요청, 아이를 포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살린 아이인데, 그 인연을 끊을 수밖에 없으셨던 할머니의 심정은 오죽했을까. 다행히 강아지 아랑이는 개인 구조를 통해 임보자를 만나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내다가 평생 가족을 만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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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애지중지하게 살려낸 아이인 만큼 이 아이가 정말 오랫동안 새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며 오랫동안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랑이의 가족이 되어주신 분들에게도 축복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헬프셸터 측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입양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입양은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가족을 찾고 있을 아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보호소에서 지내고 있는 유기견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고 싶으신 분들은 헬프셸터(@helpshelter)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의 카톡채널로 문의해주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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