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가 될 위험에 처했다가 지금의 주인 만나 극적으로 살 수 있게 된 흑담비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5 09:40:24

애니멀플래닛instagram_@russian_sable


모피 산업에서 흑담비는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고 하는데요. 여기 모피가 될 뻔했다가 지금의 주인을 만나 극적으로 살게 된 흑담비가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 Panda)에 따르면 제냐(Zhenya)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야생 흑담비 사진을 접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흑담비의 귀여운 매력에 푹 빠진 그녀는 흑담비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됐고 모피 산업으로 희생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그녀는 흑담비를 농장에서 살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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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두면 결국 모피가 되어 죽을 것이 당연했던 흑담비가 너무도 안 쓰러웠던 그녀는 결국 입양을 결심하게 되죠.


농장에서 돈을 주고 흑담비를 데려온 그녀는 그렇게 흑담비를 돌보게 됐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흑담비가 워낙에 까다로운 성격인데다가 모피 농장에서 생활했던 아이다보니 때로는 감정적이고 히스테리를 부려 그녀를 몹시 당황하게 만든 적도 많았다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마냥 예민한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물건을 숨기는 것을 좋아해 이곳 저곳에다 숨겨놓는 등 활발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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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가 될 뻔했던 흑담비를 구조해 지금은 한 집에서 같이 살고 있는 제냐는 "흑담비와 살기까지는 정말 많은 일들을 겪어야 합니다"라며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죠"라고 말했습니다.


무작정 흑담비를 키우는 것은 결코 서로에게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쉽지 않다고 말하는 그녀.


다행히도 그녀가 구조해 돌보고있는 흑담비는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는데요.


인간의 욕심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희생 되고 있는 흑담비. 오늘날 모피 산업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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