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어미 잃고 슬픔 빠져 있어 '코알라 인형' 보여주자 얼굴 비비며 껴안은 아기 코알라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6 09:41:2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vetpaulramos


호주 산불로 어미를 하루아침에 잃은 아기 코알라가 자신의 어미를 쏙 빼닮은 코알라 인형을 보자마자 얼굴을 비비며 껴안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미국 수의사 폴 라모스(Paul Ramos)는 호주 산불로 다친 야생동물을 치료하기 위해 호주에 머물렀을 때 일입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슴 아픈 영상 하나를 공개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린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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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의사는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아기 코알라에게 코알리 인형을 보여줬습니다.


호주 산불로 어미를 잃은 슬픔에 잠긴 아기 코알라는 며칠 동안 슬픔에 남겨 있었고 수의사인 그는 그런 아기 코알라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죠.


수의사가 코알라 인형을 보여주자 아기 코알라는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얼굴을 비비며 껴안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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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호주 산불로 잃은 어미 코알라라고 착각하는 듯, 아기 코알라는 그렇게 코알라 인형을 품에 안고 한동안 떨어지지 못했죠.


아기 코알라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린 그는 "인간과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답니다"라며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상 속 아기 코알라는 치료를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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