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안가 모래사장에서 '길이 3m'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2.21 13:09:48

애니멀플래닛京都新聞


일본 해안에서 '길이 3m' 안팎의 대왕오징어가 죽은 채로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어 불안에 떠는 반응들도 줄을 잇고 있는데요.


일본 교토신문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교토부 미야즈시 이와가하나 마을의 모래사장에서 길이 약 3m의 대왕오징어를 발견된 것입니다.


교토부 북부 해안에서 표착한 대왕 오징어가 발견되는 것은 수년에 한번 있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이와가하나 해안가 앞에 사는 부부가 발견된 이날 오전 6시쯤 모래사장 위를 걷다가 죽은 채 바닷물에 떠밀려온 대왕오징어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京都新聞


발견된 대왕오징어는 전체 길이가 3m, 몸통 부분은 1.5m에 달했는데요. 이들 부부는 이렇게 큰 오징어는 처음 봤다고 말했습니다.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해양성 종으로 수심 650m에서 900m 사이 심해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졌는데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특히 북대서양, 뉴질랜드, 북태평양 등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교토 해양센터 측은 "특정한 영향으로 해수면까지 떠오른 개체가 강한 북서 계절풍이나 파도의 영향으로 해안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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