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대를 당했는지 두군데 갈비뼈가 부러지고 폐출혈이 의심된 채로 쓰레기 봉투에 담겨져 버려진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름은 콩떡. 1살 이상된 이 아이의 아픔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감싸안아주실 천사님 어디 안 계실까요. 여러분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입양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을 소개하는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8일 충남 천안의 한 교회 앞 골목에서 구조된 고양이 콩떡이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 앞 골목에서 무단 투기된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 있던 고양이 콩떡.
발견 당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쓰레기 봉투 안에서 고양이 콩떡이가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고 폐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 곧바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해진 상태라고 합니다.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콩떡이를 학대한 사람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수많은 댓글들이 이어졌고 이 사건에 사람들은 분노했지만 남아있는 콩떡에 대한 관심은 어땠을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이 벌어진지 1년이 넘었지만 보호소에서 지내야만 했던 콩떡이"라며 "콩떡이는 지금부터 우리가 무엇을 하는 것이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고민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또"소심한 아이지만 시간을 가지고 콩떡이 옆을 지켜주실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라며 "가족을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고양이 콩떡이의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 계정(@youdongbu)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자 선택은 선착순이 아닌 전달주신 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입양과 임보처를 찾고 있습니다.
입양 신청하실 때 자기소개와 입양환경, 입양 또는 임보 이유 등 가능한 자세한 내용을 남겨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입양할 경우 '유기동물을 부탁해'의 지속 모니터링이 가능해야 하는 점도 양해바랍니다.
서로를 위해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뒤 입양 여부를 결정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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