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된 유기견 본 여성은 '이렇게' 했고 결국…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7 09:01:35

애니멀플래닛ETtoday


뺑소니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걸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던 유기견을 기적처럼 다시 걷게 만든 여성이 있습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루루와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의 기적 같은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만에서 살고 있는 루루는 위기에 빠진 유기견을 구조하는 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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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길거리에 버림 당해 위험과 부딪혀 있는 유기견들을 수십 마리 구조했지만 매번 그럴 때마다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하반신을 못쓰게 된 백설이는 루루에게 충격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들어버렸죠.


구조할 당시만 하더라도  백설이는 생후 3개월 정도였고 주인에게 버려진 후 거리를 헤매다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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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허리에 큰 충격을 받아 허리 뼈가 부러진 상태다 신경도 일부 손상됐고 복부에 상처가 생겨 장기가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급함을 진단했습니다.


다행히도 녀석은 치료 받은 후에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로 인해 다시 걷게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루루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한방치료와 고압 산소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도 부지런히 강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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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루루의 참된 사랑이 통했던 것일까. 다시 걷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백설이가 점점 호전되면서 두 다리로 일어서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루루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흘렸고 "신이 백설이를 살려줘서 저와 만나게 해준 것 같아요 백설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어요", "꽃길만 걷자", "기적이 일어났어요" 등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백설이는 루루에게 입양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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