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몸 녹이려고 '보일러 온수관' 꼭 끌어안으며 벌벌 떨고 있는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6 17:49:12

애니멀플래닛sina


연일 계속 맹추위가 이어지고 기온까지 뚝 떨어지면서 두꺼운 패딩과 코드 등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 속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유기동물들에게는 하루 빨리 겨울이 지나갔으면 하고 바랠지도 모릅니다.


사연 속 주인공도 마찬가입니다. 추운 겨울 주인에게 버려져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보일러 온수관을 끌어 안고 잇는 어느 한 강아지의 사연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과거 퇴근 후 집으로 가는 도중 우연히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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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집으로 가는 길에 한 여성은 우연히 한눈에 봐도 어려보이는 아기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발견 당시 아기 강아지는 보일러 온수관을 두 손으로 꼭 잡으며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추운 나머지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서 보일러 온수관에 붙어 있었던 아기 강아지.


여기에 얼핏 영양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관리된 털 상태를 보아 누군가에게 길러졌다가 버려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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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모른 척하고 집으로 가려고 했지만 자꾸 눈에 밟혔고 결정적으로 아기 강아지의 애처러운 눈빛이 머리 속을 계속해서 맴돌았다고 합니다.


결국 경계심 많은 아기 강아지를 오랜 설득 끝에 친해진 여성은 떠돌이 아기 강아지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고 하는데요.


여성은 평생 가족이 되어주겠다며 정식으로 아기 강아지를 입양해 보살피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 시간에도 분명 추위에 벌벌 떨고 있을 유기동물들. 더이상 유기동물들이 추위에 떨지 않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만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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