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나뭇가지에 달려 있는 과일 열매를 먹으려다가 그만 목숨을 잃은 코끼리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에 허덕이던 코끼리가 숲을 배회하던 도중 열대 과일의 일종인 젝푸르트 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한 코끼리는 그만 나무에서 떨어졌고 결국 추락의 충격으로 앞발이 가지에 끼이면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코끼리는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야생 동물 활동가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으면 나뭇가지에 달린 과일 열매를 따먹으려고 나무에 올라갈 생각을 했을까.
야생 동물 활동가 라지브 N 쿠럽(Rajeev N Kurup)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코끼디르이 풀을 먹기는 하지만 나무 껍질이나 뿌리, 가지, 열매 등도 먹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먹을 것이 부족해서 먹이를 찾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분별한 산림 파괴와 지구 온난화 등이 낳은 폐허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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