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뒤범벅된 채 비닐봉지 담겨 죽은 새끼 4마리 곁 지킨 어미 강아지의 모성애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8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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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비통함 그 자체일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슬픔을 채울 수가 없을 겁니다.


죽은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한 어미 강아지의 슬픈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눈물 뒤범벅된 채로 비늘에 담겨 죽은 새끼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어미 강아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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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폴 스키너(Paul Skinner)라는 이름의 남성은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지나다가 스파니엘 종 강아지 한마리가 비닐봉지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됐죠.


혹시나 싶어 가까이 다가간 그는 비닐봉지 안에 새끼 강아지 4마리가 죽은 채 담겨져 있는 것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알고보니 어미 강아지가 낳은 새끼였던 것입니다.


어미 강아지의 얼굴은 이미 눈물 범벅이가 되어 있었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지쳐 보여 안타까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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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키너는 "비닐봉지 앞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어서 혹시나 싶어 가까이 다가가보니 어미 강아지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닐봉지 안에는 죽은 새끼가 담겨져 있었어요"라며 "어미 강아지의 눈에 눈물이 가득해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전했는데요.


한편 동물보호협회(RSPCA) 관계자들은 어미 강아지를 구조했지만 안타깝게도 비닐봉지에 담긴 새끼들은 이미 눈을 감은 뒤였습니다.


경찰은 어미 강아지 몸에 내장된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 신상 정보가 담겨 있는 마이크로칩을 토대로 주인을 찾는 등 어미 강아지 사건을 수사했는데 이후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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