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탔는데 길가에 버려져 있던 새끼 길냥이 구조해 우유 먹이는 천사를 목격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6 16:33:40

애니멀플래닛Gillian Rogers


길거리에 버려져 있던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해 지하철에서 우유를 챙겨 먹이고 있는 어느 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뉴욕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던 질리언 로저스(Gillian Rogers)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맞은 편에서 한 남성이 새끼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유는 다름아니라 태어난지 며칠 안된 새끼 고양이를 품에 안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는 새끼 고양이를 수건으로 감싸서 품에 안고서는 젖병에 담긴 우유를 새끼 고양이에게 먹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새끼 고양이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했던 그녀는 남성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새끼 고양이에 대해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뜻밖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Gillian Rogers


남성이 품에 안아서 우유를 챙겨주고 있던 새끼 고양이는 다름아니라 길에서 주워온 길고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지하철을 타기 위해 걸어오던 도중 건물 사이에 홀로 있는 새끼 길고양이를 발견하고 혼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하게 됐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인근 상점에서 급히 수건과 젖병, 우유를 사서 지하철에서 우유를 먹이게 됐다는 것인데요. 외면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새끼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않는 그의 마음에 질리언 로저스는 감명 받았죠.


그녀는 "우유병을 물리는 동안 새끼 길고양이는 마치 자신의 어미라도 되는 듯 남성을 쳐다봤어요"라며 "정말 마음이 따뜻해져 그에게 고맙다고 말했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비록 그가 내려야 해서 이름을 묻지는 못했지만 새끼 길고양이를 구조한 그의 선행은 현지 SNS를 통해 올라와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명과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Gillian Ro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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