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떠돌다가 자신과 똑닮은 인형 품에 안기자 기분 좋아서 해맑게 방긋 웃는 아기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3 14:20:20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idorinotanbo


길거리를 떠돌다가 구조된 아기 고양이 남매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구조됐지만 입양 가족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


다행히도 미도리(Midori)라는 이름의 한 여성이 안락사 위기에 처한 아기 고양이 남매를 입양하기로 했고 그렇게 이들은 가족이 되었는데요.


처음 아기 고양이 남매를 집에 데려왔을 때만 하더라도 몸무게가 120g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도리는 이들 아기 고양이 남매에게 각각 오빠 하쿠(Haku), 여동생 코이(Koi)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지극정성으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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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통한 것일까. 그녀의 보살핌 덕분에 아기 고양이 남매는 하루가 다르게 살이 오르는 것은 물론 쑥쑥 자라며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도리에게는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오빠 고양이 하쿠가 여동생 코이와 다르게 다른 고양이에게 안아달라고 조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심히 오빠 고양이 하쿠를 관찰하던 그녀는 아마도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고민한 끝에 그녀는 폭신폭신하면서도 제법 몸집이 있는 대형 고양이 인형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아기 고양이 하쿠를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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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똑닮은 인형을 본 아기 고양이 하쿠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정말 놀랍게도 녀석은 고양이 인형을 보자 품에 와락 안기며 기분 좋은지 해맑게 웃어보였습니다.


또한 꾹꾹이를 하는 것은 물론 편안하게 낮잠까지 즐겼는데요. 아마도 인형을 진짜 엄마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추운 길거리를 떠돌다가 자신과 닮은 인형 품에 안겨서 해맑게 방긋 웃는 고양이 하쿠 그리고 여동생 코이. 좋은 집사를 만난 만큼 오랫동안 행복하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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