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몰래(?) 가출한 고양이가 사흘만에 '빚쟁이' 되어 집에 돌아온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3 11:25:02

애니멀플래닛faebook_@changpuaksiam


가출한지 사흘만에 집에 돌아온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빚쟁이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는데요. 고양이는 어쩌다가 빚쟁이가 되어 돌아온 것일까요.


태국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평소 혼자서 집에 나가 동네를 돌아다녔던 산책 고양이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빚쟁이가 되어 돌아왔다며 사진과 사연을 올려 눈길을 끌어 모았습니다.


당시 누리꾼은 고양이가 사흘 동안 보이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집 주변을 중심으로 애타게 찾고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라면 집에 돌아왔을텐데 유독 이날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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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고양이는 집앞 길가에서 발견이 됩니다. 누리꾼은 서둘러 달려가서 고양이의 상태를 살폈다가 목에 정체 불명의 무언가가 걸려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고양이 목에 걸려 있는 것은 다름아닌 쪽지. 그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우리집 가게에 찾아와서 고등어를 눈여겨 보길래 3마리를 내줬어요. 여기 가게 주소랑 휴대전화 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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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생선가게 주인이 고양이가 먹은 고등어 3마리 가격이 찍힌 영수증을 첨부해서 고양이 목에 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선값을 내지 못했고 빚쟁이가 되어버린 것이죠.


지난 사흘 동안 고양이가 생선가게에 가는 등 행적을 알 수 있어 누리꾼은 천만 다행이라고 말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출한 것도 모자라 빚쟁이가 되었다니", "뻔뻔한 고양이", "왜 이렇게 귀여워", "생선가게 사장님 감사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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