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마리 밖에 없어 보기 힘들다는 새끼 황금호랑이 4마리가 같은 날에 태어났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1.03 08:47:55

애니멀플래닛Qianjiang Evening News


멸종위기에 직면한 대왕판다보다 보기 너무 힘들어서 귀하다는 황금호랑이가 같은 날에 그것도 4마리가 태어나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첸장완보(钱江晚报)에 따르면 저장성 후저우시동물원에서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19일 암컷 벵골호랑이가 수컷 3마리와 암컷 1마리 등 새끼 호랑이 4마리를 출산했는데요.


놀랍게도 태어난 새끼 호랑이들이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황금호랑이라고 합니다.


황금호랑이는 황금색 털에 적갈색 줄무늬를 가진 호랑이를 말하는데 다른 종이 아니라 색깔만 다른 벵골호랑이라고 하네요. 즉, 털색이 황금색을 띈 호랑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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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열성 유전자 때문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인데 황금호랑이는 온몸이 새하얀 백호랑이보다도 번식률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황금호랑이는 지구상에서 약 30마리 밖에 없을 정도로 보기가 매우 힘들고 희귀한 동물인데요. 그러다보니 야생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황금호랑이 4마리의 경우 다행히도 모두 건강하며 어미 호랑이가 첫 출산인 탓에 새끼들을 돌보지 않아 사육사들이 돌아가면서 새끼 황금호랑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조만간 건강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이후 동물원 우리 안에서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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