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관련 상품 판매액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문 금액이 전년 대비 1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반려동물 상품 주문 시 1회 평균 구매 금액은 전체상품 1회 평균 구매금액 대비 36% 높아 반려동물에게 비용지출을 더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 구매금액과 판매량 증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15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본인을 위한 지출보다는 반려동물 상품구매에 비용 지출을 더 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올해 들어 가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카테고리는 바로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이었습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3월 반려동물용 샴푸, 치약, 옷 등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관련 상품군을 강화했고 현재는 반려동물용 티피텐트, 정수기, 쿨매트 등 독특한 제품군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데요. 반려동물 용품 중 장난감이 전체 용품 판매량의 36%로 가장 높았습니다.
장난감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과 장마가 겹친 8월 한 달간 올해 판매량의 5분의 1가량이 팔렸고 4월에는 전 달 대비 무려 471%의 증가 폭을 기록하기도 했죠.
올해 판매된 장난감의 개당 평균 가격은 1만700원이었는데,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 머물게 된 펫콕족이 보상심리로 인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장난감 구매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출 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은 8월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반려동물 옷은 9~10월간 올해 판매량의 44%를, 산책용품은 8~10월간 38%가 판매됐다는데요.
용품 외에도 반려동물의 영양소 섭취를 돕는 식품류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리고기는 전체 식품 판매량의 22%를 기록 중이며 닭(16%), 연어(10%)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송아지목뼈 반건조, 홍게 스틱, 사슴고기 캔 등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 식품도 새롭게 입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마켓컬리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 용품 등을 제안하는 '온라인 펫페어'를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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