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 동료가 길바닥에 지쳐 쓰러져 있던 임신한 어미 고양이를 사무실로 데려왔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10.26 10:57:06

애니멀플래닛Bored Panda


출근하던 한 여성이 길을 걸어가다가 우연히 길바닥에 지쳐 쓰러져 있는 어미 길고양이를 만나게 됩니다.


어미 길고양이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애교라도 부리는 듯 "야옹~" 울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선뜻 걸음을 멈추고 손을 내밀어주지 않았죠.


그렇게 한참 동안 어미 고양이는 울고 또 올면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에게는 얼굴을 부비는 등 애교를 부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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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들여다 보니 유독 배가 볼록 튀어나온 어미 길고양이. 누가봐도 뱃속에 새끼를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배가 불러있었습니다.


길바닥에 지쳐 쓰러져 있는 어미 길고양이가 자꾸 눈에 밟혔던 그녀는 마치 어미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주저없이 품에 안고서는 회사로 출근하게 됩니다.


회사 사무실에 어미 길고양이를 데리고 들어온 그녀는 각종 먹을 것을 한쪽에 챙겨줬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 며칠 뒤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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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고 앉은 어미 길고양이가 새끼 8마리를 출산한 것이었죠. 4마리의 공주님과 4마리의 왕자님 이렇게 8마리의 새끼들이 태어난 것입니다.


서로 저마다 다른 색상의 털들로 귀여움을 제대로 폭발시킨 새끼 고양이들. 그리고 그런 새끼들을 지극정성으로 핥으며 씻겨준 어미 길고양이의 모성애.


어미 길고양이는 처음일텐데도 그 누구보다 능숙하고 알뜰살뜰하게 새끼들을 보살폈고 2주일이 지나자 새끼 고양이들은 하나둘씩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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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한 눈망울로 서로 붙어서 빤히 바라보고 있는 새끼 고양이들의 모습이 그저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지금은 사료도 먹기 시작했고 엄마와 부둥켜 놀며 지낸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고양이 가족들이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미 길고양이를 외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여성은 "누구든 이 새끼들을 입양해주길 원하고 있어요"라며 "좋은 가족을 만날 때까지 잘 돌봐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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