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떨어질 위기에 처한 아기 사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야생동물 사진작가 소니아 루소(Sonia Rousseau)가 찍은 아기 사자 사진이 소개됐는데요.
그는 케냐에 있는 키체 올라레 모토기 공원(Kicheche Olare Motorogi park)에서 재미난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당시 공원을 걷고 있던 그는 나무 위에 올라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기 사자를 보게 되는데요.
그 순간 아기 사자가 발을 헛디뎠죠.
나무 위에서 떨어질 찰나의 순간 아기 사자는 앞발로 나뭇가지를 붙잡아 대롱대롱 매달린 채로 젖먹던 힘까지 써가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이내 앞발에 힘이 풀린 아기 사자는 바닥으로 쿵하고 떨어졌습니다. 아기 사자가 떨어지는 순간 표정이 카메라에 절묘하게 담겼는데요.
멍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모습 보이시나요. 놀랍게도 아기 사자는 떨어진 자세 그대로 땅에 착지를 했습니다.
당사자인 아기 사자도 생각보다 높지 않은 높이에 안정적으로 착지하자 살짝 놀란 눈치였습니다.
이후 아기 사자는 서둘러 아빠 사자 품속으로 달려갔죠.
마치 나무 좀 혼내달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아빠 사자 품에 안긴 아기 사자는 그제서야 안심이라도 된 듯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다음 번에는 아기 사자가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길, 그리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쑥쑥 잘 자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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