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해야 하는데 살이 너무 없네…틱톡에 학대 받는 강아지 구해주세요" 12살 소녀의 호소

애니멀플래닛팀
2020.09.29 07:30:37

애니멀플래닛(왼) 온라인 커뮤니티, (오) 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강아지 모습과 함께 '보신탕' 등 키워드를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이 영상 캡처사진과 함께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대 받는 강아지를 구해달라는 12살 소녀의 호소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틱톡에 학대받는 강아지를 구해주세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와 3만 6천여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상태입니다.


자신을 12살 여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최근에 틱톡에서 한 작성자가 웰시코기종의 강아지가 물을 허겁지겁 먹는 영상을 업로드하며 제목에는 보신탕 해야하는데 살이 너무 없네..라는 제목과 함께 업로드하였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청원인 A씨는 "그 영상은 추천에서 본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또 다른 영상을 보니 강아지를 높은 곳에 두고 Fly라는 영상과 함께 어떤 분께서 강아지에게 밥을 달라고 하자 사료 1조각만 던져 주며 하루량 다 먹었다는 제목을 달았습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자신이 자신의 강아지를 먹겠다는데 뭔 상관이냐, 내가 뭔 잘못을 했냐, 어떤점이 학대냐라는 말을 하여 뻔뻔한 반응까지 보였습니다"라며 "이렇게 강아지에게 공포감을 주는 작성자에게 처벌을 내려주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틱톡 영상 속에 있는 강아지를 구해달라는 청원글은 현재 틱톡 내에서도 공유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편 틱톡에는 과거에도 반려동물을 풍선에 매달아놓거나 살아있는 게들 사이에 강아지를 놓는 등의 모습이 연출돼 논란을 산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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