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량에 매달려 애원하는 강아지….CCTV가 보고 있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9.26 07:36:23

애니멀플래닛RSPCA


자신을 무책임하게 버리고 떠나는 주인 차량에 매달리며 제발 좀 데려가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하는 강아지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강아지를 키우려고 한 것일까. 무책임한 주인의 행동에 분노와 씁쓸함을 자아내게 합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 등에 따르면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스탠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의 한 도로에서는 정말 충격적인 현장이 CCTV에 포착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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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승용차 한대가 들어서더니 차량에서 남성과 강아지 한마리게 내렸습니다. 남성은 트렁크에서 강아지 물건을 꺼내더니 길 건너편으로 내던졌습니다.


또 강아지가 한눈 파는 사이 서둘러 남성은 승용차에 달려가 시동을 걸었는데요.


그 순간 강아지는 주인 뒤를 따라가려고 차량에 다가갔지만 문은 이미 굳건하게 닫힌 뒤였습니다.


강아지는 제발 자기도 데려가달라며 앞발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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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성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매몰차게 강아지를 버리고 현장에서 사라져버렸죠.


하루 아침에 버려진 강아지는 죽을 힘을 다해 차량 뒤를 쫓아갔지만 승용차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고 그렇게 녀석은 버려졌습니다.


승용차를 놓친 녀석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그렇게 몇시간을 떠나지 않고 주인을 다시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RSPCA 측에 따르면 버려진 강아지는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이었으며 몸에는 마이크로 칩이 심어져 있어 주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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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PCA 측은 주인에게 유기한 것과 관련 책임을 물었지만 주인은 예전에 입양보냈다면서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CCTV 영상을 토대로 강아지를 버리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팔 걷고 나선 동물보호단체.


부디 동물을 유기한 범인이 붙잡혀 처벌 받길 바랄 뿐입니다. 유기된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서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래퍼 스눕독이 RSPCA를 통해 알려진 강아지 입양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는데요. 지금쯤 녀석은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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