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그물에 목 걸려 숨 못 쉬고 '죽을 위기' 직전 놓은 아기 바다표범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5 13:49:48

애니멀플래닛Cornwall Seal Group Research Trust


사람들이 무심히 쓰다가 버린 그물은 쓰레기가 되어 바닷가에 내다버려졌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 바다표범은 그물에 걸려 목이 잘리기 일보 직전인 위험 천만한 순간이 벌어졌는데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지난 2017년 영국의 한 동물 구조단체는 콘월주의 해변을 걷다가 바위 틈에서 괴로워 바둥바둥거리고 있는 아가 바다표범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충격적이게도 아가 바다표범의 목에는 그물이 걸려 있었고 그 그물은 아가 바다표범을 옥죄고 있었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아기 바다표범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


애니멀플래닛Cornwall Seal Group Research Trust


서둘러 해양 생물구조대와 바다표범 보호소에 도움을 요청한 뒤 조심스럽게 아기 바다표범에게 다가갔습니다.


아기 바다표범은 낯선 사람들이 한꺼번에 다가오자 잔뜩 겁에 질려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안정감을 되찾고 얌전히 치료를 받았는데요.


상태는 한마디로 말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물이 목 깊숙이 파고 들어가버린 탓에 하루 이틀 치료로는 건강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치료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아기 바다표범 상처 또한 하루가 다르게 아물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우리는 한번 되돌아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것들이 해양 동물들에게는 흉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함께 줄여가야 하지 않을까요.


애니멀플래닛Cornwall Seal Group Research Trust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