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가지고 놀다 목에 '폐그물' 감겨 죽을 뻔했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물개 28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08.17 10:42:54

애니멀플래닛Boomerang Club


사람들이 쓰고 내다버린 폐그물에 목이 걸리고 온몸 뒤집어 쓰여져 죽을 뻔했던 물개 28마리가 환경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과학아카데미 극동지부 산하 태평양 지리연구원과 환경보호단체 부메랑클럽 등은 오호츠크해 사할린주 튤레니섬에서 물개 28마리를 구조했는데요.


섬 주변 폐그물과 날카로운 금속 조각을 수거하는 일도 함께 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번식기에 접어들면서 섬 주변에 방치돼 있는 폐그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물개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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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호기심에 폐그물 등을 가지고 놀다가 목에 감겨 목숨을 잃는 등의 일들이 있어 구조 작업을 벌인 것인데요.


공개된 현장 사진을 보면 온몸에 폐그물이 뒤집어 씌여져 있어 고통을 호소하는 물개, 목에 폐그물이 감겨 있는 물개 등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폐그물로 고통 받는 동물은 물개 이외에도 매년 약 30만마리의 돌고래와 고래가 폐그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이 무심결에 버린 폐그무로가 플라스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을 물개들. 참으로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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