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 견주 개 못 키우게 해주세요"…국민청원 5만 4천명 돌파

애니멀플래닛팀
2020.08.03 15:24:01

애니멀플래닛youtube_@사고 및 블랙박스영상


지난주 발생한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고로 각종 포털과 SNS상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었는데요.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건의 가해자 견주에 대해 다시는 개를 키우지 못하게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일주일도 안돼 5만 4천여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롯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키우게 해주세요(☞ 바로가기)'라는 제목으로 국민청원이 올라와 공분을 산적이 있는데요.


3일 오후 3시 20분 기준으로 5만 4,980명이 서명에 동참하며 분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자신을 피해 견주 이웃이자 사건의 목격자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가해자는 오래전부터 입마개는 커녕 목줄도 하지않은 채 저 큰 대형맹견인 롯트와일러를 주택가에 풀어 놓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첫번째 강아지 사망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입마개를 하더니 그것도 몇달 못가서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상태로 산책을 나왔습니다"라고 설명했죠.


A씨는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그 개를 컨트롤 하지도 못하는데도 모자라 자기집 현관에서 목줄도 잡고있지 않은 채 그 개를 방치한다는 겁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러면서 "같은 패턴의 사고가 벌써 5번째입니다"라며 "이런 살생견이 집앞에서 살고 있는데 이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수 없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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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스피츠는 불과 15초만에 물림을 당하고 죽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청원인 A씨는 "일반 가정견들에 대한 규제로 탁상행정이나 할게 아니라 대형맹견이라도 제발 강력한 규제를 해주십시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라이센스를 발급받게 해주세요"라며 "맹견을 산책할 때 입마개를 하지 않았을 경우 100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해야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한편 서울 은평경찰서는 로트와일러 견주를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는데요. 과연 어떤 처벌을 받을지, 또 사건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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