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서 등갑 다 깨져 있는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죽은 채로 발견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3 12:25:21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24분쯤 제주시 외도2동 대원암 50m 앞 갯바위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발견된 푸른바다거북 사체는 길이 65cm, 폭 35cm 크기에 죽은 지 약 10일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관상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지만 죽은 후 시간이 지난 탓에 등갑이 깨져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제주해양경찰서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닥거북은 채집과 가해 도살, 포획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라면서 "사체를 발견할 경우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하루 앞선 지난 20일 오후 2시 38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1리 포구 인근 해상에서는 죽은지 일주일가량 지난 멸종위기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의 사체가 발견돼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된 매부리 바다거북이의 사체에도 불법 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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