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으르렁' 울음소리에 겁 먹고 그만 '심장마비'로 사망한 원숭이 12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02일

애니멀플래닛(왼) pixabay, (오) Newslions


호랑이 울음소리를 듣고 놀란 원숭이들이 겁을 먹고 화들짝 놀라 단체로 죽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락힘퍼 케리에서 12마리의 원숭이가 호랑이 울음소리를 듣고 심장마비로 죽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사연은 이렇습니다. 원숭이 떼들이 단체로 숨이 끊어진 채 바닥에 널브러져 있자 이를 발견한 행인은 깜짝 놀라 인근 동물병원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수의사들은 죽은 원숭이 사체를 수습하느라 정신없었는데요. 사체를 부검한 결과 원숭이 12마리 모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담당 수의사는 "원숭이 몸에서 상처나 독살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다만 심장에 혈전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숭이가 죽은 지점 근처에서 호랑이 발자국이 발견됐습니다"라며 "현재로서 원숭이들이 호랑이 울음소리를 듣고 겁에 질려 심장마비에 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저히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것입니다. 호랑이 '으르렁' 울음소리에 겁에 질리다 못해 심장마비로 숨진 원숭이들.


한편 인도 현지 매체들은 일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호랑이 울음소리를 듣고 원숭이가 사망할 수 없다면서 전염병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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