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새끼 버려야만 현실에 두 눈 질끈 감고 등 돌린 어미 사자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8 21:16:40

애니멀플래닛youtube_@Splive302


하반신이 마비돼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새끼를 밀림에 혼자 버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어미 사자는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한 채널에는 장애 때문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새끼를 혼자 두고 돌아서야만 하는 어미 사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뒷다리를 쓸 수 없어 오직 앞다리로만 걷는 어느 한 새끼 사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어미 사자는 어떻게든 새끼를 데리고 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새끼는 계속해서 뒤처지고 마는데요.


다리를 쓸 수 없는 새끼가 자신을 따라오지 못하고 자꾸만 뒤처지자 보다 못한 어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가 새끼를 물어 데려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plive302


하지만 한계가 온 것일까요. 어미 사자는 평소와 달리 새끼가 뒤따라올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끼를 밀림에 홀로 두고 돌아서기로 한 것입니다. 아무리 새끼가 자기 좀 데려가달라고 울어도 어미 사자는 가던 길을 계속 걸어갔습니다.


그러다 잠시 뒤를 돌아보는가 싶었지만 어미 사자는 이내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말았는데요.


눈을 질끈 감는 그 순간 어미 사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미 사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끼는 성하지 않은 다리로 어떻게 해서든 어미 사자에게 가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Splive302


사실 밀림에서 자신과 다른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들고 약한 새끼를 버려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배 아프게 낳은 새끼를 버려야만 하는 어미 사자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도록 아플까요.


이후 새끼가 어떻게 됐는지는 영상에 담겨 있지 않았지만 아마 살아남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약한 자는 잡아 먹히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냉혹한 동물 세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연의 섭리라고 하지만 새끼를 두고 돌아서는 어미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당시 모습을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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