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등껍질에 '드라이버' 강제 꽂히는 학대 당해 고통스러워하는 거북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2 07:42:20

애니멀플래닛facebook_@The Tuttle Turtle


잔인한 사람들을 만나 멀쩡했던 등껍질에 강제로 드라이버가 꽂히는 학대를 당한 거북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거북이의 등껍질에다가 드라이버를 꽂아놓았을까요. 또 거북이는 얼마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을까요.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 등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4년 전인 지난 2016년 드라이버가 등껍질에 꽂혀 있는 거북이 한마리가 발견된 적이 있죠.


애니멀플래닛facebook_@The Tuttle Turtle


거북이는 때마침 산책 중이던 폴(Paul)과 다이애나(Diane) 부부에게 발견돼 구조가 됐는데요. 문제는 거북이의 등껍질에 드라이버가 꽂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등껍질에 드라이버를 꽂은 것으로 보였는데요.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들 부부는 거북이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검사 결과 드라이버가 거북이의 머리까지 닿아 두개골이 골절된 것은 물론 한쪽 시력을 잃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The Tuttle Turtle


동물원 파충류 전문의 도움으로 거북이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이듬해 야생으로 다시 돌려보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북이의 등껍질에 드라이버를 꽂은 학대범은 안타깝게도 잡히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이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는 동물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낳은 비극이 아닐까요. 더이상 동물학대가 일어나지 않는 날이 오기만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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