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30도 넘는 무더위에 사료와 햄스터 집채 그대로 길가에다가 내버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6 06:57:58

애니멀플래닛facebook_@secretmyname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30도 넘는 무더위에 집채로 길가에 내다버리진 햄스터들이 있어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페이스북 페이지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는 수원시 인계사거리 인근에 있는 원룸촌 앞에 햄스터 케이지 통째로 길가에 내다버려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익명의 누리꾼 A씨는 "30도 넘는 날씨에 사료와 햄스터를 잔뜩 버렸습니다"라며 "저 안에 햄스터가 들어있는데 제가 쥐 종류를 너무 무서워해서 사진만 찍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햄사모


누리꾼 A씨는 그러면서 "(햄스터를 케이지 통째로 유기한 사람이) 저기 건물 안에 사는 사람 같은데 어떤 미친 사람일까요??"라며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에 8~9개 케이지가 도롯가에 버젓히 내다버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린 곳이 음식물 쓰레기 바로 앞에다 버려 더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햄사모에도 이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햄사모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케이지 안의 햄스터 반 이상이 죽어 있었고 4~5마리 정도 살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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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꽤 잘 된 편이라 누가 잠시 두고 간 것은 아닐까 싶어 올렸다는 부연 설명도 담겨져 있었는데요


이에 충분히 그늘진 곳이 있는데도 햇빛 드는 곳에 버린 건 유기 아니겠냐는 반박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편 댓글에는 구조한 햄스터들은 새로운 입양자를 찾았다는 글들이 올라왔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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